▲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30일 양평군 친환경 재배단지에서 유기액비 제조플랜트 시연회를 개최했다.

경기도농기원, 양평서 시연회
발효기간 70%↓·악취 발생 90%↓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외래퇴치 어종을 이용한 고농도 질소성분의 유기액비 제조 플랜트를 농업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시연회를 진행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30일 양평군 지평면 친환경 재배단지에서 친환경농업인, 산업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액비 제조플랜트 성능을 점검하고 이용방법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수매된 외래어종을 친환경농업에 유용한 비료자원으로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해 발효기간이 70% 단축되고 악취가스 발생이 90% 저감된 고농도 질소성분의 유기액비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우리나라 하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배스, 블루길 등 외래유입 어종들에 대한 퇴치사업은 환경부에서 전국적으로 추진 중이며 도내 수매실적은 2017년 133톤에 달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도내 친환경 재배단지에 외래퇴치어종을 이용한 유기액비 제조플랜트를 확대 보급해 환경도 보존하고 고품질 유기액비를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농가 경영비를 낮추겠다”고 말했다.

양평=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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