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3일 농어업단체 및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주요 농업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와 지역 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철우 도지사-농업인 간담회
현장 목소리 청취 등 의견 교환
"농업 관련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농업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 농업인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농업인 단체·유관기관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3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경북 농업인 단체 협의회(이하 경북 농단협)에 참여하는 농업인 대표 및 농업 유관 기관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농업현안에 대한 지역 농업인 단체의 생생한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쟁점 현안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지역 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농업인 대표들은 △여성 농업인을 전담하는 전문 직원 배치 △열 효율성이 높은 경유의 면세유류 추가 지원 전환 건의 △쌀 직불금을 실제 경작자가 지원 받도록 제도 보완 △농촌여성 문화생활 증대를 위한 행복 바우쳐 금액 확대 지원 등을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당부했다.

또한 △지역 농산물의 친환경 급식을 도내 유치원부터 군부대까지 확대 지원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플랫폼 구축 지원 △귀농·귀촌인 교육 강화를 위한 귀농·귀촌 스테이 하우스 설립 △수도작에 대한 농기계 구입 보조 확대 등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창욱 경북 농단협 상임대표(한농연경북도연합회장)은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업인들은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급화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경북도 농단협은 농업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경북도와 유관기관에 여과 없이 전달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업은 국가 안보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품종개량과 새로운 농법 개발을 통해 농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경북 농식품 유통교육진흥원 설립 등을 통해 농민들은 농사만 잘 지으면 경북도와 유관 기관에서 최대한 판로를 확보해 농사짓는데 어려움이 없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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