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식재료 토란의 대중화를 위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가공기술 연구개발 및 관내 업체 시범적용을 추진하고 나섰다.

그동안 토란은 건강식품이지만 일반 가정에서 요리하기엔 부담된다는 인식이 강했었다. 이에 곡성군농업기술센터는 토란이 소비자에게 더욱 더 친근한 식재료로 다가가기 위한 현장 실용화 연구에 힘쓰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군은 ‘토란활용 다양한 가공품 개발 및 기술 실용화 연구’를 단독으로 수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 내용은 토란을 소재로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토란파이, 토란약과 등 토란 가공품 개발과, 토란으로 보다 더 간편하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스피드 레시피 개발 등이다.

군은 우선적으로 연내 개발된 토란파이, 토란약과의 개발 기술을 관내 업체 2개소에 시범 적용하고 나섰다. 또한 토란을 군 대표식품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가공기술 실용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범적용 대상 업체대표는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토란파이와 토란약과는 소규모 가공농가나 업체에서도 생산·판매하기에 이점이 많다”며 “시제품을 서울 플리마켓에 출품해 소비자 시식반응을 봤을 때에도 매우 호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다양한 토란 가공산업을 육성해 토란을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원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농가에 실직적인 이익을 가져다주는 연구가 되도록 농업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곡성군은 전국 토란 재배면적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량도 70%가 넘는 토란 주산지다.

곡성=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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