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를 열고 경북 농어업의 수출로 개척 결의를 다졌다.

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
샤인머스켓 수출 상주시 대상


경북도가 지난달 31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018 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촉진대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내 23개 시장·군수, 수출기업 및 해외바이어 기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농식품 수출 5억2300만불 달성에 기여한 우수 시·군과 수출업체를 시상하고, 수출을 통해 경북 농어업의 미래를 열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와 관련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총 수출액은 5억23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2007년 1억1100만달러 보다 4.7배 증가한 것으로 역대 경북도의 농식품 수출액 최고치를 달성했다. 분야별 수출실적을 보면,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산물이 3억9952만6000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수산물 9927만5000달러, 임산물 1979만달러, 축산물 431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샤인머스켓 포도의 해외시장 진출로 높은 평가를 받은 상주시가 대상을 차지해 상 사업비 1억원을 받았다. 영주시와 의성군이 최우수상과 상사업비 각 7500만원, 안동시, 김천시, 청도군이 우수상을 받아 상 사업비 각 4000만원, 포항시, 성주군, 예천군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유통망개선과 시장개척을 통해 183만달러의 김치를 세계 각국에 수출한 서안동농협 풍산김치공장 등 도내 6개 업체가 수출기업 표창을 수상했다.

또 이번행사에는 수출상담회도 열려 대만, 일본, 중국 등 세계 8개국 14개 주요 수입업체를 초청 1:1 상담기회를 제공해 도내 60여개 수출업체가 수출상담과 세밀한 컨설팅 지원을 받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식품 수출 정책이 농가 경제 안정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신 남방정책과 더불어 남북협력의 시대에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 북방정책을 통해 우리 농식품 시장을 더욱 키워가겠다”며 “농식품 수출이 반드시 필요한 공익적 사업인 만큼,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강력한 지원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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