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
샤인머스켓 수출 상주시 대상
경북도가 지난달 31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018 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촉진대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내 23개 시장·군수, 수출기업 및 해외바이어 기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농식품 수출 5억2300만불 달성에 기여한 우수 시·군과 수출업체를 시상하고, 수출을 통해 경북 농어업의 미래를 열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와 관련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총 수출액은 5억23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2007년 1억1100만달러 보다 4.7배 증가한 것으로 역대 경북도의 농식품 수출액 최고치를 달성했다. 분야별 수출실적을 보면,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산물이 3억9952만6000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수산물 9927만5000달러, 임산물 1979만달러, 축산물 431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샤인머스켓 포도의 해외시장 진출로 높은 평가를 받은 상주시가 대상을 차지해 상 사업비 1억원을 받았다. 영주시와 의성군이 최우수상과 상사업비 각 7500만원, 안동시, 김천시, 청도군이 우수상을 받아 상 사업비 각 4000만원, 포항시, 성주군, 예천군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유통망개선과 시장개척을 통해 183만달러의 김치를 세계 각국에 수출한 서안동농협 풍산김치공장 등 도내 6개 업체가 수출기업 표창을 수상했다.
또 이번행사에는 수출상담회도 열려 대만, 일본, 중국 등 세계 8개국 14개 주요 수입업체를 초청 1:1 상담기회를 제공해 도내 60여개 수출업체가 수출상담과 세밀한 컨설팅 지원을 받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식품 수출 정책이 농가 경제 안정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신 남방정책과 더불어 남북협력의 시대에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 북방정책을 통해 우리 농식품 시장을 더욱 키워가겠다”며 “농식품 수출이 반드시 필요한 공익적 사업인 만큼,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강력한 지원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