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 삼경MSM

▲ 박문화 대표가 공장에서 네추럴팜-SD 제품을 확인하고 있다.

‘네추럴팜-SD’ 선보여
50여종 미네랄 함유
30분만에 암모니아 등 제거


국민식생활 변화로 축산업이 확장되고 귀촌인의 증가 등으로 축산분뇨 냄새에 따른 민원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효율적으로 제어하여 냄새를 없애버리는 천연 광물질 가공제품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원도 동해시 동해자유무역지역에 있는 삼경MSM은 삼척시 가곡면 광산에서 천연 광물질인 견운모를 채광하여 가공 판매하는 친환경 농자재와 축산자재 전문기업이다.

삼경견운모는 규소, 알루미나, 칼륨 등 50여 종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출하고 있는 비금속 천연광물로 동의보감에서 맛이 달며 독이 없고 성질이 유순해 약제로 사용한다고 평가했다.

한우와 돼지 닭들이 먹는 사료에 첨가하는 피드팜은 면역력 향상, 육질개선, 냄새 저감 효능이 뛰어나 많은 축산 농가들이 사용하고 있다.

축산분뇨에 직접 살포해 냄새를 제거하는 네추럴팜-SD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시험에서 분뇨에 살포한 후 30분 만에 냄새의 핵심 성분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100% 제거됐다는 성적표를 받았다.

연구원 담당자는 “규산염천연광물인 견운모의 다공질 결정구조를 이용 비표면적을 높여 축분의 악취와 유해물질, 중금속 등을 흡착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환경오염의 염려 없이 축산업의 분뇨냄새를 해결하고 이를 이용한 기능성 퇴비생산도 효과가 클 것이다”고 평가했다.

삼경은 이 같은 성적표를 바탕으로 2009년 강릉시와 축산분뇨 냄새제거를 위한 청정축산경쟁력 강화사업을 실시해 확실한 성과를 올렸다.

피드팜 1.5%를 첨가한 사료를 급여한 돼지 농장은 40% 이상, 돈사 50평 기준으로 네추럴팜-SD 10kg을 살포한 농장은 80% 이상의 냄새제거 효과를 확인했다.

당시 강릉시부시장과 축산관련종사자 등 20여 명의 평가단은 피드팜 급여 돼지고기 시식회에서 기존의 돼지고기보다 맛과 식감 등에서 월등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네추럴팜-SD는 단순한 냄새제거 기능을 넘어 이 분뇨를 이용한 유기질비료는 토양의 개량과 작물의 생육을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고, 액비에 첨가해 살포하면 냄새제거와 토양개량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박문화 삼경MSM 대표는 “냄새를 비롯한 축산분뇨 문제와 토양오염에 의한 식물의 생육장애 등이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비싼 수입농자재나 환경오염을 동반하는 농자재보다 천연물질로 만들어 친환경소재인 견운모의 농축산업 이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문의 033-535-7272

동해=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