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세현 경기도연합회장이 압축배양토 재배 세트를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경기
압축배양토 세트 무료 나눔 인기 폭발


한농연전국대회에 참석한 경기도연합회 회원들은 ‘압축배양토를 이용한 토종 채소 체험’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압축배양토는 도시농업을 원하는 가정이나 교육기관 등에서 간편하게 식물재배가 가능하도록 개발한 것으로, 물만 넣으면 토양이 식물재배가 가능한 상태로 변한다. 

체험부스에는 한농연 회원과 가족들이 몰려 큰 관심을 보였고, 경기도연합회 회원들은 압축배양토 재배 세트와 배추 모종을 무료로 나눠주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가세현 한농연경기도연합회장은 “압축배양토 세트는 도시민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제품이 많이 보급돼 우리 농업에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경기도연합회는 ‘경기도 농특산물 홍보관’을 운영하며 회원들이 생산한 농특산물을 뽐내기도 했다. 

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 이영일 강원도 농정국장이 도연합회 및 시·군연합회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강원
폭우 소식에 개회식 후 귀향 안타까워


한농연강원도연합회 회원들은 대회장을 찾은 이영일 강원도 농정국장 및 과장들과 농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영일 국장 등은 행사장에 마련된 강원도 각 시·군 부스를 돌며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는데 열중했다. 강원도연합회 회원들은 이 자리에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품목 확대, 야생조수 피해 대책 강구, 축산분뇨 냄새 저감 방안 등을 건의했다. 

대회 도중엔 지역에 폭우가 내린다는 기상특보를 접한 회원들이 농장 상황을 긴급히 파악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개회식이 있었던 지난달 29일 중부지방에 쏟아진 비로 강원, 철원, 화천, 양구, 인제, 속초, 고성 등 접경지역에서 참가한 회원들이 집에 있는 가족들과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는 등 사태 파악에 나선 것. 폭우 소식에도 강원도 회원들은 개회식에 참석하는 의지를 보였으나, 일부 회원들은 개회식 직후 급히 귀가하는 안타까운 모습이 있었다.  

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 충북도연합회 임원 및 회원들이 충북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충북
다양한 부스 운영, 충북 알리기 구슬땀


한농연 전국대회를 주관한 충북도연합회는 농산물 홍보관과 정보화 마을관, 충청북도 전통주 홍보관, 충주세계소방관 경기대회, 함께하면 행복한 충북여행, 2018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며 충북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충북도 11개 지차제가 참여한 농산물 홍보관에선 다양한 농·특산물을 선보여 전국에서 모인 한농연 회원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충북도연합회 관계자는 “주최 측이다 보니 충북을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에 공을 많이 들였다”며 “특히 쌀부터 포도 복숭아 와인 등이 전시된 농산물 홍보관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홍보용임에도 불구하고 구입문의가 계속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구입을 희망하는 한농연 회원들이 연락처를 적어가기도 했다”며 “특히 마늘과 고추 등 특산물에 관심이 집중됐다”고 말했다. 

이평진 기자 leepg@agrinet.co.kr
 

▲ 박병희 충남도 농정국장이 충남도연합회 임원 및 회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

|충남
도 농정국장 15년 만에 방문 화기애애


한농연충남도연합회는 행사기간, 박병희 충남도 농정국장이 격려차 방문하면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충남도 농정국장이 한농연전국대회에 온 것은 1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회원들은 더욱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 국장은 도연합회 임원들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도지사와의 간담회는 물론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농기계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충남도연합회 회원들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농연 전국대회에 방문해준 국장님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농민들 집에는 기름을 보관하는 간이 기름통이 있는데, 물이 들어가면 고가의 농기계가 수명이 짧아지는 등 문제가 많다”고 건의했다. 이에 농정국장이 한농연 전국대회에서 홍보하고 있는 농업용 급유기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회원들의 박수를 받은 것이다. 

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 홍삼 홍보에 나선 김한국 진안군연합회장과 이미옥 한여농전북도회장.

|전북
‘내조의 여왕’ 임원진 부인들 손맛 뽐내


이번 대회에서 한농연전북도연합회는 올 여름 유래 없이 지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얼룩진 농부들의 육체적인 피로를 풀고 힐링 할 수 있도록 중앙무대와 별도로 도연합회 본부 옆에 작은 무대를 만들어 회원들이 노래를 뽐내며 회원 간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전국대회에서는 내조에 여념이 없는 도연합회 임원진 부인들도 한몫했다. 부인들은 고추 수확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역에서 김치, 깍두기, 고추조림, 깻잎김치 등을 직접 담가왔고 도연합회 본부 식당에서 삼계탕과 곰탕 등을 끓여, 내빈과 한농연 회원 등에게 음식을 직접 제공하는 등 남편과 함께 하는 하나 된 모습을 보여 감동을 줬다.

또 김한국 진안군연합회 회장과 회원들은 지역 명산품인 진안고원 홍삼과 홍삼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중앙무대 옆에 직접 인삼을 튀겨, 시식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하고 수삼과 홍삼농축액 등을 판매하는 열성을 보였다.  

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 영암군연합회 회원들이 생산한 30여가지 농·특산물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남
시·군 특산물로 차려진 진수성찬 ‘눈길’


“아따매 성님 잘 살았지라? 나는 성님이 하도 안 보이길래 죽어븐줄 알았어라.” 대회장에선 한농연전남도연합회원들이 반가운 마음에 연신 격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음식의 수도답게 전남 부수에는 함평한우, 영광굴비, 담양추어탕, 여수갓김치 등 각 시·군의 특산물로 진수성찬이 차려져 눈길을 끌었다.

전남 회원들은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부스를 찾아온 다른 시·도 회원과 음식을 함께 먹고 새로운 인연을 쌓으며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영암군연합회 부스에서는 농민들이 고생하며 키운 30여가지의 농·특산물 전시회가 펼쳐져 가는 이들의 발길을 멈춰 세웠다. 

또 농도전남의 시·군 부스를 방문한 이개호 농식품부장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등 농업계 주요 인사들은 전남회원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밤늦도록 농업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갔다. 

최상기·김종은 기자 choisk@agrinet.co.kr
 

▲ 경북도연합회는 도내 수상자들을 위한 별도 시상식을 진행했다.

|경북
가뭄·폭염 이겨낸 경북회원 자긍심 충전


한농연경북도연합회 회원들은 행사 첫날인 28일부터 대회장 부스에 모여 그동안 폭염과 가뭄을 이겨내며 힘들었던 농사일을 잠시 있고, 가지고 온 음식들을 나누며 기념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김천시연합회는 행사 첫날 저녁 충주시 파라다이스 웨딩홀에서 김충섭 김천시장 등 김천 지역 주요 내빈들을 초청한 화합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회원들은 김천 지역 농업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김천시연합회원들간 단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등 경북도 내 농업관련 공무원 등은 행사장을 돌며 농업경영인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아울러 한농연경북도연합회는 개회식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시간관계상 상패를 수여받지 못한 회원들을 위해 도연합회 부스에서 별도로 시상식을 열었다. 

박두경·조성제 기자 parkdk@agrinet.co.kr
 

▲ 사천시연합회 회원들이 김지식 회장과 함께 수중씨름대회 우승을 기념하고 있다.

|경남
‘작은 고추가 맵다’ 사천시 수중씨름 우승


경남에서는 한농연사천시연합회의 씨름선수단이 제16회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 체육행사의 백미였던 수중씨름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겼다.

이번에 수중씨름으로 전국을 제패한 자랑스런 사천시농업경영인의 이름은 윤지영, 김형길, 강위관, 황성현, 황환주. 모두들 체구가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결승전에서 수중전임에도 불구하고 다부진 기술씨름을 구사하며 ‘작은 고추가 맵다'는 옛말을 되새겨줬다.

또한 경남지역 시군 부스 곳곳에서는 경남과 전남 농업경영인의 영호남 자매결연 우정을 꽃피우는 교류방문도 잇따라 2주전 전남 장성군민회관에서 열린 ‘제14회 영호남 농업인 화합한마당‘ 행사를 통해 다졌던 우정을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다시금 나누느라 서로의 부스를 오가는 사절단의 손에는 지역농특산물 선물세트가 가득가득했다. 

구자룡 기자 kujr@agrinet.co.kr
 

▲ 이성근 서귀포시 안덕면회 부회장(왼쪽)이 회원들에게 감귤을 나눠주고 있다.

|제주
감귤 나눠먹고, 안부 물으며 ‘왁자지껄’


거세게 쏟아지던 폭우와 푹푹 찌는 무더위의 변화무쌍한 제16회 한농연 충주 전국대회. 비를 피하랴, 부채질하랴 종잡을 수 없는 날씨에도 한농연제주도연합회 회원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전국 한농연 회원들과 만나며 인사와 웃음의 대화를 나누느라 여념이 없었다. 

회원들은 또 제주 특산물인 감귤을 전국 회원들에게 나눠주고 판매하면서 서로의 안부를 물었고, 농업에 필요한 농기계와 농자재 부스를 찾아 궁금한 사항을 자세히 물어보며 필요 자재를 구입하고 둘러보는 쇼핑(?)의 맛을 즐기기도 했다. 

개막식을 앞두고 한농연제주시연합회·서귀포시연합회 회원들은 행사부스에 하나 둘씩 모여들어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같은 지역에 있지만 만나기가 힘들어 나누지 못했던 얘기들을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고, 개막식 후에는 모두가 표창을 받은 회원들에게 축하인사를 건내며 ‘함께’라는 말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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