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등 농업단체들 촉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선임을 두고 농업 관련 단체들이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 선임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공사는 현재 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공모를 진행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2명의 후보를 압축하고 9월 중으로 서울시의회 인사청문 및 인준 절차를 거쳐 최종 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성명서를 내고 “농수산물 유통의 전문가로 가락·강서시장의 발전을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를 선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농연중앙연합회는 “서울시공사는 300만 농어업인이 생산한 농축수산물을 제값에 원활히 유통시킴으로써 서울 및 수도권 2000만 주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책임져야 한다”며 “이에 농업·농촌의 열악한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축수산물 유통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지닌 전문가가 신임 사장으로 선임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임 사장은 농어업인은 물론 시장 내 유통주체들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복잡한 갈등을 원만히 해결해야 하며, 공영도매시장의 공익적 기능을 지키고 증진시키는 데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서울특별시와 서울시의회의 올바르고 합리적인 판단과 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이하 한유련)도 성명을 통해 “가락시장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매일 부딪히며 공존하는 곳이다. 이런 복잡다단한 곳에서 기득권 세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공정하게 객관성을 지키며 이해관계를 중재 조정하고, 농민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인물이 사장이 돼야 한다”며 “출하자의 고충과 어려움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공정하고 조정능력이 뛰어난 인물을 사장으로 임명해 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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