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발표 ‘73만7769ha’   
전년보다 ‘1만6944ha’ 줄어

농식품부 밝힌 논타작물재배
신청면적 ‘3만7000ha’보다 
감소폭 ‘2만ha’ 가량 차이나 


통계청이 2018년 벼 재배면적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농식품부가 올해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신청면적이라고 밝힌 3만7000ha에 비해 더 적은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밝힌 2018년 벼 재배면적은 총 73만7769ha로 전년 75만4713ha에 비해 2.2% 감소했다. 면적으로는 1만6944ha가 감소한 것으로 이는 농식품부가 올해 추진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신청면적 3만7000ha와도 2만ha 가량 차이가 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해 시행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신청면적에 대해 지속적인 이행점검을 하고 있다”면서 “밭작물 재배경험이나 기술 부족, 그리고 올 파종기에 비가 자주 내리면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을 이행하지 않는 농가도 일부 발생하고 있지만 최근까지 이행점검에서 이행률이 90% 이상인 것으로 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 2만ha라는 차이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통계청 관계자는 “현장 조사결과에서는 벼를 재배하지 않던 농지에 벼를 재배하는 경우도 있었고, 반대로 벼에서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벼 재배면적이 3%가량 증가하고, 또 5%가량은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해 2.2%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줄어든 면적과 늘어난 면적에 대한 통계수치는 없다”고 밝혔다. 통계청 벼 재배면적 조사방식은 전수조사가 아닌 표본조사방식으로 진행해 추이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18년산 벼 재배면적 감소비율이 최근 5년간 평균 감소율보다 낮게 나타난 것은 쌀값 상승 추세와 쌀 목표가격 재설정에 따른 기대감 등이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면서 “9.15 작황조사와 쌀값 동향 등을 면밀히 분석해 쌀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필요시 수확기 대책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