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 취약지 분석
화성·안성 등 시범운영
내년부터 본격 가동 계획


경기도는 가뭄취약정보를 분석해 제공하는 ‘농업용수 공급분석 및 가뭄위험 예측 시스템’ 체험판을 지난달 28일 공개했다.

도는 이날 도청 국제회의실에서 ‘농업용수 공급분석 및 가뭄위험 예측 시스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체험판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지도기반 서비스에 관정, 저수지, 양수장 등 수자원 정보와 기상정보를 연결한 뒤 가뭄에 취약한 지역을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전국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도는 지난 6월부터 저수지 및 관정 정보, 논밭 토양정보 등 16종의 공공 기관 및 유관기관 데이터 확보에 나서 현재 수준의 정보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확보된 데이터는 지도기반에서 볼 수 있도록 재 가공되며 기상정보, 수자원 시설 용수정보 등과 연계해 필지단위의 가뭄취약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도는 관계기관 의견을 반영해 올해 12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도는 이에 앞서 화성, 안성, 평택, 이천, 여주 등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농업용수 공급분석 및 가뭄위험 예측 시스템’은 올해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빅데이터 플래그십 기획·검증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8000만원과 도비 1억8000만원 등 모두 3억6000만원이 투입됐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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