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군약초산업협동조합과 재단법인 경남항노화연구원이 지난달 26일 남해고속도록 사천휴게소에서 한방음료 ‘원기콜’ 출시 시음회를 열었다.

거창군약초산업협동조합
경남항노화연구원 ‘시음회’


거창군약초산업협동조합이 재단법인 경남항노화연구원을 통해 여름철 허약한 원기를 돕는 보기(補氣) 한방음료인 ‘원기콜’을 개발해 시음회를 열며 호평을 받고 있다.

거창군약초산업협동조합(조합장 백용인)과 재단법인 경남항노화연구원(원장 양기정)은 지난 8월 26일 남해고속도로 사천휴게소에서 상품출시 시음회를 실시했다.

‘원기콜’은 거창군약초산업협동조합의 용역과제로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에서 개발한 건강음료다. 원기(元氣)를 불러 들이는(call) 의미이며, ‘원기콜’이란 이름으로 상표등록을 마쳤다.

여름철 원기를 돕는 음료인 생맥산(生脈散)을 대체하는 음료로 거창지역에서 생산되지 않는 인삼을 황기로 대체했다. 주원료는 황기, 맥문동, 오미자다. 무더위에 기를 북돋아주는 음료다.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로 포장해 먹기가 간편하다. 특히 젖산균을 이용한 발효공정개발에서 오미자 신맛 성분 때문에 겪었던 발효과정상 시행착오를 해결하며 특허출원을 했다.

이날 시음회 및 홍보행사는 ‘원기콜’ 제품을 몰랐던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유발시켜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 시음회에 참석한 청·장년층 성인 남녀 대부분이 “한약냄새가 날줄 알았더니, 새콤한 맛에 매료됐다”면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원기콜의 남해고속도로 사천휴게소 입점이 무난할 전망이다.

백용인 거창군약초산업협동조합 조합장은 “1호 음료상품에 대한 애착과 희망을 엿봤다”면서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겠지만, 한방약초 부가가치 증대와 대중화로 지역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열겠다”고 피력했다.

양기정 경남항노화연구원 원장도 “경남 한방항노화 관련 기업들과 연구원이 손을 잡고 한방약초 부가가치 증대와 대중화에 앞장서 농가소득 확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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