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협회장에 임영호 씨

 

“품목 우선이 아닌, 화훼업계 전체를 아우르는 소통 창구가 되겠습니다.”

한국화훼단체협의회(약칭 화단협)가 지난 8월 21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고 새롭게 출범했다. 사단법인이 된 화단협의 초대 회장을 맡은 임영호 한국화훼협회장은 “전체 화훼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일관성 있는 정책과 사업이 필요했고, 이 중심엔 화훼업계 모두를 대변하는 공식적인 소통 창구가 구축돼야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생산·유통·장식(소비) 등 각 분야별로는 물론 생산 내에서도 여러 품목으로 나뉘어 있던 화훼 관련 단체는 화단협의 사단법인 설립 허가와 새로운 출범을 계기로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통일된 목소리로 정부 정책 건의, 화훼 소비 홍보 등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 회장은 “화단협의 사단법인화를 기점으로 화훼업계의 통일된 목소리로 정부에 정책도 건의하고 홍보도 진행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화훼 통합 자조금을 조성해 장기적으로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닦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화훼 진흥 관련 법률 발의, 정확한 통계 구축 등 화훼 관련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화단협이 중심이 돼 이런 사업들을 일관성 있고, 꾸준하게 전개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화단협엔 한국화훼협회, 한국절화협회, 한국난재배자협회,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 한국화원협회, 한국꽃문화협회, 한국화훼장식기사협회, 한국화훼유통연합협동조합, 한국원예치료협회, 한국화훼장식협회, 한국플라워디자인협회, 국제꽃예술인협회, 한국플로리스트협회가 소속돼 있다. 임영호 회장과 더불어 수석부회장엔 구본대 한국절화협회장, 부회장엔 문상섭 한국화원협회장, 조유미 한국꽃문화협회 이사장이 선임됐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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