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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복구와 농작물 수급안정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와 전남 등의 지방에 많은 피해를 남기고 지나갔다. 태풍 ‘솔릭’은 23일 중급 이상의 위력으로 제주에 접근해 시간을 지체하며 농작물 비닐하우스 붕괴를 비롯해 건물파손, 가로수 뽑힘 등 막대한 재산상 손실을 입혔다. 이날 저녁 전남 목포로 상륙해 다음날 대전, 충북 보은 등을 거쳐 강원도 강릉 동해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솔릭’은 세력이 다소 약화된 상태로 내륙을 통과했지만 제주에서 초속 30~40미터 바람에다 일부지역 최고 300~400밀리의 폭우를 쏟아내며 큰 피해를 남겼다.

태풍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제주의 경우 서귀포 대정의 망고 농장 비닐하우스 50동(2만4000평) 가운데 절반가량 비닐이 찢기거나 골조가 뽑히고 휘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일부 가로수 뽑힘과 도로침수, 건물간판 파손 등의 재산상 손실도 이어졌다. 태풍이 상륙한 전남지역은 농경지 침수와 과수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전체적인 피해가 집계중으로 24일 현재 해남, 강진, 진도 등에서 농경지 26ha가 물에 잠기거나 농작물이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순천 낙안의 배 과수단지는 낙과피해가 심해 농가의 시름을 더해주고 있다. 이들 지역 농업인들은 봄철 냉해에다 여름 폭염에 이은 이번 태풍 낙과로 1년 농사를 망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시급한 지원이 요구된다. 낙안은 186농가가 177ha의 배를 재배하는데 태풍으로 절반의 낙과 피해가 예상돼 정확한 집계를 위해 전수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중요한 것은 신속한 피해 조사와 재해보험 등을 통한 보상 및 복구, 피해농가 지원 등으로 영농안정을 꾀하는 것이다. 더욱이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과수와 채소류 등의 수확이 본격화되므로 농작물 수급안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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