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광장 중앙광장에서 '2018 전국여성농민대회'를 개최했다.

전여농, 광화문서 농민대회
정부 잘못된 농업정책 비판


전국의 여성농민들이 정부에 여성농민 전담부서 및 농어업특별위원회 설치와 농정대개혁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광장 중앙광장에서 ‘2018 전국여성농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국여성농민대회에서는 전국의 여성농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잘못된 농업정책을 비판했다.

이어 정부에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 인력 마련, 여성농어업인육성법 개정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농민수당 실시 △GMO 없는 밥상, 건강한 먹거리 보장 △밥쌀 수입 반대, 쌀 1kg 3000원 보장, 쌀 목표가격 인상 △농부권 보장 △농업 적폐 청산, 스마트팜 중단, PLS 시행 연기 △농어업특별위원회 설치, 농정대개혁 실현 △통일농업 실현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투쟁 격문을 통해 ‘1700만의 촛불로 탄생한 정부였기에 적폐청산과 사회개혁에 나설 것이라 믿었지만, 문재인 정부는 지난 1년간 대통령의 신년사 등 각종 연설이나 국정기조에 농업, 농촌, 농민은 단 한마디도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농업홀대, 농민무시, 농업적폐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면서 ‘농어업특별위원회 설치와 농업적폐 청산, 농정대개혁에 즉각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순애 전여농 회장은 “정부에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를 10년째 부르짖고 있지만 들어주지 않고, 농민이 원치 않는 정책만 펼치고 있다”면서 “농민들이 걱정 없이 농사 짖게 하는 것이 정부의 일”이라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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