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에서 진행한 대동공업 소형트랙터 시연회. 농업인들이 트랙터 ‘LK280’이 제초기를 부착하고 작업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7월부터 소형트랙터 시연회
‘LK280·DK550·CK400’ 등 선보여
현장 농가 지적사항 등 수렴


대동공업㈜가 대동공업 충남지역본부와 함께 ‘일대일 현장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대동공업과 대동공업 충남지역본부가 지난 7월부터 충남 관내 소형트랙터 시연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7월 25일 논산을 시작으로, 26일 금산, 27일 부여에서 비닐하우스 로터리 작업을 시연한 가운데 8월 21일에는 충남 천안 성환의 배밭에서 ‘LK280’을 이용한 제초와 방제작업을 선보였다. 특히 21일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20여명의 농업인이 시연회장을 찾아 ‘LK280’의 작업능력을 점검한 가운데 시연회장에 전시된 또 다른 소형트랙터 ‘DK550’(55마력)과 ‘CK400’(40마력)도 둘러봤다.

이날 시연회 주력제품인 ‘LK280’은 소형트랙터로서, 24.5마력으로 기존 모델(CK280)보다 엔진 배기량은 16%, 토크라이즈는 각각 25% 높여 부하작업을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유압양력은 601㎏f로 국내 동급 대비 최대로 높은 승강력을 보유함은 물론 다양한 작업기 사용이 가능한데, 시연회에서 제초기와 SS기를 각각 부착, 시연한 것도 ‘LK280’의 작업기 활용도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천안 시연회장에 참석한 김태효 대동공업 충남지역본부장은 “7월부터 시연회를 한 가장 큰 이유는 고객에게 일대일 마케팅으로 다가가 대동공업 제품과 더불어 대동공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고객이 대동공업 제품을 이용하는 데 어떤 애로사항이 있고, 어떤 개선점을 요구하는지를 직접 들어야 향후 제품의 보완사항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특정한 성수기가 아닌 시기임에도 충남권 주요 밭에서 시연회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연회를 지켜본 농업인들은 “제초기와 SS기를 이용할 때 힘이 부치지 않아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면서도 “작업의 효율성을 위해서 동력 PTO를 적용했으면 좋겠다”, “배 밭에서 작업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아 차체가 낮았으면 한다”거나 “협소하다는 밭의 특성을 고려해 회정반경이 좁힐 필요가 있다” 등의 의견을 더하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시연회에서 청취한 고객들의 목소리를 회사에 알리고, 연구소를 포함한 상품기획단계에서 검토할 수 있는지 알아볼 생각”이라며 “예산에서도 시연회를 열 예정인데, 앞으로도 현장에서 농민과 만날 기회가 있다면 어디든 찾아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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