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 농민단체 협의회가 상주시 청소년수련관 세미나실에서 지역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팜 혁신밸리’란 무엇인가 현안토론회를 가졌다.

경북 상주시 농민단체 협의회가 지난 20일 상주시 청소년수련관 세미나실에서 지역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팜 혁신밸리’란 무엇인가 현안토론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전북 김제와 함께 유치가 확정된 농식품부 국비사업으로 추진되는 경북 상주시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의 세부적인 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경북도청 관계자의 설명을 듣는 한편, 상주지역 농민들로부터 사업 추진과 관련한 질의사항을 듣는 자리가 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상주시 농민단체 협의회 소속 농민들은 △3년간 상주시가 부담해야할 300억원 가까운 시비 예산 재원마련 우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이용기간 종료 후 자생력 부족 △시설물 사용에 따른 추가적인 유지·보수비용 발생 우려 등을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이미 존재하는 전국의 유리 온실과 연동형 비닐하우스에서 생산되는 각종 과채류의 수급안정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예산을 들여 스마트팜 설비를 갖춘 대규모 유리온실 단지를 지원하는 것은 자칫 공급과잉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상주=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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