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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무·배추가격 상승···정부 조기출하 물량 확대농협 매장서 할인판매 등 진행

강원도 고랭지 지역에 국지성 호우와 폭염이 이어지면서 고랭지 배추와 무의 생육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정부가 조기출하 물량 확대와 할인판매 등으로 가격 안정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초 고랭지 배추와 무의 생육 및 수급여건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8월 6일부터 최근까지 강원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반복돼 배추와 무 생육상황에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특히 배추는 무름병과 칼슘결핍 장애가 확산되면서 8월 출하 예정지역의 작황이 급격히 나빠져 8월 하순까지 물량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다만 9월 출하 예정 지역은 순조로운 작황을 보이고 있어, 태풍·호우 등 추가 기상변수가 없다면 추석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의 경우 폭염과 가뭄으로 뿌리 생장 불량이 문제였지만, 잦은 비로 가뭄이 해소되면서 뿌리 생장이 호전되고 있다.

이 같은 산지 여건에 따라 배추 가격이 상승세에 있다. 배추 도매가격은 7월 중순 포기당 2652원에서, 7월 하순 3745원, 8월 상순 3593원, 8월 중순 5096원을 기록했다. 무는 가격이 7월 중순에 비해서는 높지만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무 도매가격은 개당 7월 중순 1450원, 7월 하순 2088원, 8월 상순 2397원까지 오르다가 8월 중순 2050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고랭지 배추와 무가 고온·가뭄 등에 취약한 점을 고려해 사전 수급안정 대책을 수립하고 용수시설 확충 등을 통한 대처를 해 왔다. 또한 폭염과 가뭄 대책으로 지난 7월 18일부터 고랭지 배추 수급안정 T/F를 가동하고 비축물량 방출, 할인판매, 영농지원 등의 수급 대책을 시행해 왔다.

이러한 대책 추진에도 최근 배추 작황이 악화돼 당분간의 가격 강세는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우선 채소가격안정제를 활용한 배추 조기출하 물량을 현재 1일 100톤 수준에서 150톤 수준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8월 23일부터 농협 매장을 통해 시중가 대비 40~50% 할인된 가격으로 배추를 판매하고 대상 및 CJ 등 김치 제조업체에 협조를 요청해 김치 할인판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장배추의 수급안정을 위해 예비 묘 20만주를 추가로 확보하고 공급기간도 당초 8월말에서 9월말까지로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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