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 폭염 폐사 최소화

전북도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어류의 폐사를 최소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양식장 수온을 조절하는 지하수 관정 개발에 13억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올해 1억3000만원을 들여 익산과 정읍, 김제, 완주, 고창, 부안 등 도내 10개소에 관정을 개발, 내수면 양식어가에게 지원된다.

도는 폭염과 고수온에 취약한 노지와 축제식양식장에 지하수를 공급해 어류의 폐사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중 15∼16℃의 수온을 유지하는 지하수는 한파 등 기온 급변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수 관정은 1일 100여톤의 양수 능력을 가진 중형급 관정으로 최근 폭염과 고수온 대비 관계기관 합동 지도·점검 시 어업인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도는 현장 어업인의 의견을 모아 시작한 지하수 개발지원은 올부터 2022년까지지 5년 동안 모두 100공의 지하 관정을 개발·보급, 양식 어가의 소득 향상에 일조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폭염 경보 지속에 따른 양식장 관리에 철저를 당부하면서 이번 지하수 개발 지원으로 수산물 피해 최소화와 적정 수온 유지로 어류 성장을 조절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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