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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역 회복 골든타임···바닷모래 채취는 재앙"
   
▲ 충남 태안지역 어업인들이 태안군 관할해역에 바다골재 채취 예정지 지정에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도, 골재 채취 예정지 4곳 지정
어업인·수협·환경단체 등 반발


어업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충남 태안해역 바다골재 채취 예정지가 지정·고시돼 반발이 일고 있다.

태안지역 어업인과 수협, 환경단체 관계자 등은 지난 13일 태안군청에서 태안 바닷모래 채취 예정지 지정고시 및 바닷모래 채취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회견을 통해 “그동안 바닷모래 채취 전면 금지에 대한 어업인들의 강력한 요구를 전달했지만, 충청남도는 행정절차상 불가피하다는 이유를 들어 바닷모래 채취 예정지 지정을 진행했다”며 “어업인의 의견을 무시하고 삶의 터전을 말살하려는 충청남도의 결정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선 10일 충남도는 태안군 관할해역 4개 지구에서 총 면적 7.3k㎡, 채취량 310만㎥의 바다골재채취 예정지를 지정·고시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업인들은 “이번에 지정 예정인 태안항 북서쪽 지구를 포함한 태안 해역은 30년 넘게 바닷모래가 채취된 해역으로, 특히 2012년 채취금지로 이제 막 생태계 회복을 시작한 단계였다”고 지적하며 “또 다시 채취가 시작되면 회복 골든타임을 놓친 채 돌이킬 수 없는 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어업인들은 바닷모래 채취에 대한 확고한 반대 입장에도 채취 행위가 강행된다면 갈등이 또 다시 증폭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바닷모래 채취 금지를 위한 강력한 저지운동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이 지역 어업인들은 충남도가 바닷모래 채취 예정지를 지정하기 위한 의견조회 등 관련 움직임이 보이자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을 여는 등 강력 반발해 왔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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