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채소류를 씻어 먹어야 한다는 정부의 단순 보도자료를 일부 언론이 여름철 식중독 주범이 채소라고 확대 해석, 잘못된 인식을 심어줘 눈살.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찌는 듯한 무더위, 채소는 깨끗하게 씻어 드세요!’라는 여름철 채소류 섭취 요령을 발표. 35℃ 이상 지속되는 폭염철엔 채소류 등 식재료의 세척과 보관, 관리를 부주의하면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 요지. 그러나 이를 일부 언론에선 ‘여름철 식중독 주범 채소류’ 등 자극적인 제목으로 보도. 채소업계 관계자는 “폭염에도 씻지 않거나 냉장 보관하지 않으면 당연히 식중독이 발생하는 데 마치 채소 자체가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인 것처럼 알리고 있다”며 “가뜩이나 소비가 되지 않는 여름철 채소 소비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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