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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피망 농가 "경락가 6배 차 이해 안돼"

김유림 씨, 6일 대구시장 출하
홍피망 특품 상자당 3만3000원
같은날 가락시장 출하 홍피망 
특품 10kg 상자에 5300원 나와


강원도 양구에서 피망을 생산하는 농가가 도매시장 경락가격을 놓고 이해할 수 없는 가격 편차가 발생했다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피망 재배농가인 김유림 씨는 지난 6일 서울 가락시장 A청과로 출하한 피망의 경락가격을 확인하고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대구도매시장 효성청과로 출하한 홍피망 특품 19상자는 상자당 3만3000원이 나왔다. 하지만 같은 날 서울 가락시장 A청과에 출하한 홍피망은 10kg들이 21상자 중 특품은 5300원, 상품은 3000원이 나왔다. 특품 기준으로 A청과 경락가격이 B청과 경락가격과 6배 넘게 차이가 나는 것이다.

당시 김유림 씨 아버지는 경락가격 기준이 1kg일 수 있다고 생각해 A청과 경매사에게 전화로 확인했지만, 10kg에 5300원이 맞다는 것과 그날 시세가 그랬다는 설명만 들을 수 있었다.

이날 서울 가락시장 홍피망 평균 경락가격은 특품 6만원대, 상품 3만8000원대, 중품 2만8000원대, 하품이 1만원대 수준이었다. 다만 품질에 따라 10kg당 1000원대에 거래되는 물건도 있었다.

이날 경락가격에 대해 해당 농가는 똑같은 물건이 같은 날 경매돼도 약간의 가격 차이를 보일 수는 있지만, 그것은 20∼30% 이내에서 움직이는 것이지 6배가 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김 씨는 “정상적인 유통시스템에서 이런 가격편차가 발생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만약 구조적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담당 경매사는 “경매가 끝난 직후 (가격이 이렇게 나왔다고) 농가와 통화까지 했으나, 당시엔 별 이야기가 없어 중도매인에 판매를 마친 것”이라고 당시상황을 설명하며 “이날 가격대가 높게 나온 홍피망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양구=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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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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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nis 2018-08-15 07:31:19

    평창에서 피망재배중입니다. 저희도 가락시장에 보낸것들은 가격이 엉망이더라구요.. 수확할땐 참예쁘다 가격도잘나오겠지? 생각해도 가격이 그렇게 나오니.. 매일매일 마음이,하늘이 무너집니다 ㅠ 폭염속에도 매일 순작업, 수확.. 저뿐 아니라 모든 농가가 이렇게나 열심히 하는데 이런생각도 가끔 듭니다 마치 경매사가 장난이라도 치나..? 하는 나쁜 생각이요. 가격이 이렇게 차이가나는 근본적 원인을 알려주시면 참 좋을텐데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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