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권)는 시설채소 연작재배로 문제가 되고 있는 토양병해충 예방을 위해 고온증기 이용 토양소독 실증시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0일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 토마토 재배포장에서 토양증기 소독기를 이용한 토용소독 시연회를 개최했다. 토양소독 방법은 220도 고온 수증기를 30cm 깊이까지 분사하면서 경운한 뒤 토양을 식힌 후 유산균, 광합성균, 바실러스균 등 유용 미생물을 20~30ℓ씩 살포했다.

또한, 관행 재배방법 대조구를 설치해 이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정기적으로 토양선충 밀도, 시들음병 등 토양전염 병해충 발생량을 비교 조사하고 생육, 생산량, 품질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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