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국제심포지엄

▲ 검역본부가 국내외 AI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조류인플루엔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AI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AI 연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질병관리본부 등 정부 부처 및 유관기관 관계자,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조류인플루엔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 것.

지난 8일 김천 검역본부 회의실에서 진행된 국제심포지엄은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AI 해외 발생 정보, 방역 현황, 연구 동향 등 고병원성 AI의 공동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로, 검역본부가 지난해 8월 설립한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 1주년을 맞이해 마련된 행사다. 고병원성 AI는 2003년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7차례의 발생이 있었는데, 검역본부에서는 지난해 AI 연구 및 진단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추진을 위해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를 신설한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영국 동식물위생청, 일본 국립동물위생연구소, 미국 농무성 산하 남동부가금연구소 AI 관련 전문가들이 고병원성 AI에 대한 수의공중보건 및 식품안전상의 위협과 각국의 AI 발생 현황, 최근 연구결과 등을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AI 대응 역사와 향후 과제를 조명하는 김재홍 서울대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질병관리본부 강춘 과장의 보건 분야 AI 대응 및 AI 연구·개발 미래 발전 전략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는 AI 연구의 미래 전망과 관련한 종합토의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연구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명헌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대륙별 거점 국가기관연구소 전문가들과의 인적 네트워크 및 공공 연구를 통해 AI에 대한 국제 공조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매년 행사를 정례화 해 국제 학술정보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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