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시장의 한국청과가 애호박 시세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에 1000만원을 지원했다.

한국청과는 최근 가격을 회복하고 있지만 7월말까지 가격 하락으로 산지 폐기까지 이뤄졌던 애호박 산지에 1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애호박은 풍부한 일조량으로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소비 감소로 인해 산지 폐기까지 이뤄졌다. 최근에야 20개 상품 기준 서울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이 1만4000원대로 회복됐지만 7월 하순에는 2800원대까지 하락했었다.

이에 한국청과는 경매 이후 상자 당 보상을 계획했지만 화천농협 등 산지에 직접 지원키로 결정하고 1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지원 비용은 산지 폐기 손실분 지원 및 정가·수의거래와 같은 매매방법 다양화를 위한 홍보, 농가에 애호박 영양제 지원의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한국청과의 지원에 대해 산지에서는 “도매법인이 산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책임감을 갖고 지원해 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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