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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75.5%가 “농림업분야 남북협력 필요”농경연 온라인 설문조사

“우리 농업에 좋은 영향” 66%
산림협력 1순위, 농자재 뒤이어


남북 정상회담 이후 경제협력에 기대감을 가지게 된 농업인의 75%는 농림업 분야의 남북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7월 12~25일까지 농업현장 통신원 및 리포터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최근 남북관계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질문에서 농업인의 83.4%는 ‘관심 있다’고 응답했다. 남북 경제교류협력이 활성화 된다면 남한의 농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66.3%였고,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도 10.1%로 나타났다.

특히 농림업 분야의 남북협력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5.5%는 ‘필요하다’고 답했다. 남북협력 사업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분야를 3순위까지 조사한 결과 △1순위 산림부문 협력 △2순위 비료, 농약 등 농자재 협력 △3순위 전문가 및 생산 인력 등 인적교류 확대 순이었다.

또한 농림업 분야 중 남북협력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도 다양하게 나왔다. 현장 의견을 살펴보면 대북지원 형태가 일방향이 아닌 상호 신뢰할 수 있는 남북 교류형 협력을 지향해야 한다고 지적됐다. 그리고 북한 주민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쌀 등 식량자원을 제공하고 국내 과잉 생산 농산물을 정부에서 보상 매입해 북측에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외에 농업 자생력 증진을 위한 생산기술 지원, 남한 농업에 북한 노동자 투입, 북한지역에 맞는 종자개발, 남북한 상호 농업현장 체험 추진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번 설문 조사는 대상자 1372명 중 274명이 응답해 응답률 20%를 나타냈다. 응답자 중 50~60대가 74.8%를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경북 20.4%, 전남 13.5% 등이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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