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9일 와게닝헨대학 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가운데 이날 월드원예센터, 치유농업농장, 종자기업 ‘엔자자덴’ 등을 둘러봤다. 사진은 라 청장이 엔자자덴의 온실을 방문한 재배 시설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농촌진흥청과 네덜란드 와게닝헨대학 연구센터(Wageningen University and Research Centre, WUR)가 농업빅데이터 연구 개발, 농식품 안전성 등의 연수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8일, 라울 비노(Raoul Bino) 네덜란드 와게닝헨대학 연구센터 농업기술 및 식품과학그룹 대표를 만나 농업분야 연구전략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라승용 청장은 맞춤형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는 WUR 연수프로그램에 농진청의 연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는 농업 빅데이터 연구 개발 활용, 2019년 수출 지원, 2020년 농식품 안전성 등 분야별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라승용 청장은 “네덜란드와의 협력확대는 우리농업의 세계화와 4차 산업혁명, 종자생명산업,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라 청장은 네덜란드에 위치한 월드원예센터, 치유농업 농장, 종자생명산업단지, 종자기업인 ‘키진’과 ‘엔자 자덴’ 등을 둘러봤다.

또 작물육종분야의 기업인 ‘키진’과 종자생명산업 기술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라 청장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면서 더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의 사회적 가치와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며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도 종자만 수출할 것이 아니라 재배방법, 친환경농법, 재배시설 등을 하나로 묶어서 수출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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