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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돼지열병, 국내유입 차단해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 발생해 국내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중국 심양의 돼지농장에서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병했다. 이번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중국의 첫 발병사례로 중국 당국이 나서 해당 농장의 돼지를 살처분하고, 주변 소독과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출혈성 열성 전염병으로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1종 법정전염병이어서 이병률이나 폐사율이 매우 높다. 감염된 돼지나 돼지고기, 분비물 등에 의해 직접 감염되거나 축사의 음수통·사료통과 설치류 등에 의해 간접 전파되는 유형을 보인다. 돼지가 감염되면 40~42도의 열이 나고 식욕부진, 신경증상을 보이다 급속히 폐사된다. 지금까지 개발된 백신이 없어 감염을 예방하거나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최선일 만큼 심각하다.

지난 2007년 미국 조지아에서 재발한 이후 동유럽과 러시아를 거쳐 지난해 몽골 국경까지 이동했는데 최근 중국의 발병으로 우리나라도감염 우려가 높아졌다. 국내 축산농가는 매년 구제역 공포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중국의 돼지열병으로 또 다른 질병 방비에 비상이 걸렸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중국 돼지열병의 국내유입 차단이다. 다행히 중국의 돼지고기 국내 수입은 법적 금지됐지만 화물 등을 통한 반입도 막아야 한다. 현지 방문객들은 축산농가나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국내 입국 시 정부 신고와 소독 및 방역조치에 협조하는 등 바이러스 차단에 총력을 모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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