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념식·현장평가회

▲ 농진청은 연천단호박 일본 수출 기념식과 현장평가회를 열고 올해 일본수출목표 100톤 달성을 위해 적극 지원키로 했다.

농진청 전문컨설팅 통해
2017년 28톤 일 수출길
올해 수출목표는 100톤


농촌진흥청은 지난 2일 연천군 단호박 생산지에서 단호박 생산농가, NH농협무역, 연천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호박 수출기념식과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지원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 단호박시장은 연간 30만톤을 안정적으로 소비하고 있어 수출 증가 가능성이 큰 작목이다”며 “농진청에서는 수출이 크게 늘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과 유관기관과 협력 강화를 통해 연천군이 단호박 수출 1번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국장은 단호박 재배농가 기술편차를 줄여 기술을 상향시키고 재배단지를 농진청 전문가들이 집중적으로 방문해 전문컨설팅을 실시해 연천군내에서 가장 유망한 수출품목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2017년부터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연천 단호박 수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러한 지원으로 2017년에는 단호박 재배 30농가가 33ha를 재배해 660톤을 생산했고 이 가운데 농진청의 도움으로 28톤이 일본에 수출됐다. 또한 올해에는 34농가 41ha를 재배해 생산면적이 26%증가했고 수출목표도 100톤으로 예상하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농진청 수출농업지원과는 연천 단호박 판매 애로사항해결을 추진하는 한편 단호박 수확 후 저장·세척방법, 호박과실파리예방·방제요령, 유통구조 등의 교육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신규수출유망단지로 지정해 전문가의 진단과 평가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과 컨설팅, 사업지원을 적극 지원해 왔다. 무엇보다 노동력이 많이 투입되는 선별세척과정의 애로시항 해결을 위해 2018년 신선농산물 수출규격화단지 조성사업에 선정해 수확후 선별 노동력을 크게 절감하기도 했다.
한편 연천군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단호박을 권장하고 있으며 80년대 전국 최고의 단호박생산지 명성을 되찾고자 일본수출 확대 전략을 농진청과 NH농협무역의 지원을 받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단호박은 오이 등 동시기 작물보다 노동력은 상대적으로 적게들고 가격변동이 적은 장점과 후작으로 완두콩, 늙은 호박 등을 심어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이점도 있는 작목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연천단호박 연구회 이성춘 회장은 “농진청이 도움으로 수출을 시작하면서 생산농가는 단호박 수출로 안정적인 고소득을 보장받고 단호박 산업이 성장가능성이 큰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안정적인 수출판로 확보를 위해 품질개선과 수출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농진청의 기술지도를 이행해 지역특화품목으로 발전시키겠디”고 밝혔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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