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회 화순군 복숭아 품평회 및 문화축제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복숭아 시식을 하고 있다.

자체품평회 결과 ‘5브릭스’ ↑ 
문화축제는 4000여명 발길 


화순 복숭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자 신뢰를 구축해 평생고객을 유도하기 위한 복숭아 품평회 및 문화축제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실시됐다.

올해로 제10회째를 맞이한 행사는 전남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4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행사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복숭아 직거래장터에선 경봉, 마도까, 대옥계 품종이 4.5kg 기준 11~13과 3만원, 14~16과 2만5000원, 17~19과 2만원에 거래됐다. 14개 농가에서 이틀간 판매한 복숭아 매출은 약 4200만 원으로 잠정 추산됐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와 외부평가위원의 자체품평회 결과 올해 수확한 화순 복숭아의 당도가 지난해보다 약 5브릭스 가량 높은 17.4브릭스로 월등히 높아졌다고 평가받았다. 이는 날씨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도곡도암복숭아 작목반 박민자씨는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두 번째 열리는 복숭아 문화축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내년에는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이야기했다.

또 둘째날인 29일에는 공연, 품평회 우수 복숭아 경매, 복숭아 빨리 먹기, 복숭아 삼행시 짓기,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장기자랑에서 대상을 받은 화순고 리블 댄스팀에겐 수상 당일 화순 복숭아 홍보대사 역할을 부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경호 화순부군수는 “정성들여 가꾼 화순복숭아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화순의 자랑이자 미래인 여러분들이 계속해서 고품질 복숭아 생상과 브랜드 가치 향상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화순=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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