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농협의 최첨단 축산물종합생산시설인 김제FMC(프레쉬 미트 센터)가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도드람은 지난 7월 30일 전북 김제시 지평선산업단지에 위치한 도드람 김제FMC에서 김경환 도드람 김제FMC 분사장, 정현규 도드람 동물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출하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첫 출하는 지난 6월 말 공사를 완료한 김제FMC의 본격적인 가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김제FMC는 최신 자동화 설비를 통해 가공공정에서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교차오염을 최소화 했으며, 구역별 온도 관리를 통해 더욱 신선하고 안전한 돼지고기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도드람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신규 개발한 ‘한국형 생돈 운송 차량’도 선보였다. 한국형 생돈 운송 차량은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축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동물복지를 실현하고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도드람이 주관해 제작했다. 도드람은 환기창을 개방한 상태로 운행하던 기존 운송 차량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차량에 자동 송풍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는 환기창 밀폐 시 발생할 수 있는 가축 폐사나 스트레스 증가에 따른 육질 저하를 방지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도드람은 이와 함께 오폐수 처리 시스템을 통해 차량 내부 환경오염원을 최소화하고, 악취 및 오폐수 배출을 줄여 축산업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도드람 관계자는 “김제FMC의 정상가동을 바탕으로 호남지역 조합원 출하 물량을 전량 수용해 조합원 농가에는 실익을 높이고, 도드람한돈의 공급량 확대를 통해 협동조합형 패커로서의 경쟁력도 높이겠다”며 “아울러 한국형 생돈 운송 차량 모델을 점차적으로 확대 보급해 가축 이동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예방 및 국내 양돈 산업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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