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 기술사업화의 중심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이 신청사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전북 익산시대를 열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 1일 라승용 농촌진흥청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의 단계적 이전을 마무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및 제2의 도약을 다짐하는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변화와 혁신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실용화재단의 신청사는 과거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가 있었던 곳으로 농촌진흥청과 이웃하고 농생명 유관기관과의 협력 사업에 유리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실용화재단은 2016년 8월 현장적응이 필요한 종자사업본부 이전을 시작으로 2017년 7월 기획운영본부, 기술사업본부, 창업성장본부를 이전했다. 또 2018년 6월 28일 성능시험장, 주행시험장 등 특수시설 신축이 필요한 분석검정본부까지 총5개 본부의 이전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했다.

류갑희 이사장은 “재단은 지난 9년간의 수원시대를 마감하고 이제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지인 전북으로 청사이전을 완료함으로써 본격적인 익산시대를 가동하게 됐다”며 “앞으로 농생명 기술사업화의 중심기관으로 농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면서 돈 버는 농업, 잘사는 농촌을 구현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2014년 2월 지방이전대상기관으로 지정된 후 총사업비 779억원을 투입해 경기 수원에 있던 기관을 전북 익산으로 이전했다. 부지면적은 198123㎡(5만9932평), 시설연면적은 35,526㎡(1만747평) 규모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