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의 햇배 1.4톤이 홍콩으로 올해 첫 수출 길에 올랐다.

한국배영농조합법인(대표 김건수)은 진주시 문산읍 일원에서 생산된 ‘장수’ 품종의 2018년산 햇배 1.4톤을 지난달 27일 선적해 홍콩으로 보냈다.

올해 진주 배의 작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이번 조생종 ‘장수’ 품종을 시작으로 중만생종 ‘신고’ 순으로 수출하게 된다. 진주시의 과수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당도가 높고, 빛깔이 좋고, 모양이 고른 우수한 품질의 배 생산 및 수출이 확대되는 추세다. 진주시는 홍콩, 대만, 싱가폴 등 기존 수출시장에 이어 캐나다, 인도, 남아공 등 신시장을 개척해 진주 배 수출 물량을 전년도 40톤에서 올해 225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배는 과일분야 전국 최초로 KMF(한국이슬람교중앙회) 할랄인증, UAE ESMA(아랍에미레이트 표준측량청) 할랄인증 등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증 받은바 있다.

박연출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국가마다 잔류농약 등의 검역요건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품목별·국가별 수출농산물에 허용된 약제를 사용하고,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지켜 진주 배 수출 상승세를 이어나가자”라고 당부했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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