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 연구 결과 소개
주 2회 섭취한 성인 남녀
심장 발작 위혐률 등 낮아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를 발효시켜 만든 요거트가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옥스퍼드대학교가 발간하는 미국 고혈압 저널에 ‘고혈압 성인의 정기적인 요거트 섭취와 심혈관 질환 위험률’ 논문이 게재됐는데, 요거트를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한 성인의 심장 발작 위험률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해당 논문의 연구팀(Justin R. Buendia)은 여성 5만5898명과 남성 1만8232명을 대상으로 요거트 섭취와 심혈과 질환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연구 결과 일주일에 요거트를 2회 이상 먹은 여성과 남성은 한 달에 1회 이상 먹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 발작 위험률이 각각 17%, 21%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식단에 요거트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여성과 남성의 심혈관 직환의 위험률도 각각 16%, 30% 낮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 낙농협회가 요거트를 섭취한 57만 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연구사례를 살펴 본 결과 하루에 일정량의 요거트를 섭취한 이들은 당뇨병 위험 요인이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전문가들도 우유 및 유제품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는 “적정량의 우유를 꾸준히 마시면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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