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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현지화지원사업을 말하다 <5>중국 바이어가 주목한 한국 농식품통관 장벽 넘은 17개사 ‘제품 홍보’ 사활
   
 

칭다오서 현지 바이어 설명회
해양심층수·요거트 분말 등 관심

57개 품목 대부분 ‘관세율 혜택’
최대 15%까지…가격 경쟁력 호재

베이징·청두·광저우 등서도 진행
케이푸드 페어·마켓 테스트 앞둬 


‘중국 One-Stop(원스톱) 지원 사업’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대중국 수출의 모든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aT는 올 2월 중국으로 농식품 수출을 희망하는 17개 업체를 선정해 중국국가표준(GB)과 성분검사, 라벨링, 상표권 출원, 위생증 발급 등의 절차를 상반기에 마쳤다. 하반기에는 중국 바이어 및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홍보, 현지 진출을 위한 바이어 발굴 등의 과정이 진행된다.

aT는 지난 18일 중국 칭다오에서 중국 원스톱 지원 사업을 통해 정식 통관된 17개 업체·57개 품목에 대한 바이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 참석한 중국 바이어들은 한국산 과일을 통째로 갈아서 만든 유아용 100% 천연주스, 강원도 심해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거트 분말 등에 관심이 많았다. 최근 중국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국산 제품의 차별화·고급화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중국 원스톱 지원 사업에 선정된 품목 대부분이 지난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중국 일용 소비품 최혜국 관세율 인하품목에 해당돼 최대 15%까지 관세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는 큰 호재인 것이다.

해당 업체들은 이번 바이어 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홍보·전시 활동에 나선다. 우선 칭다오aT물류센터 내 농식품 홍보관에 관련 제품들이 전시되는 것은 물론 칭다오(7월 18일~20일), 상하이(7월 26일~27일), 베이징(8월 2일~3일), 청두(8월 9일~10일), 광저우(8월 16일~17일)에서 바이어 초청 상품 설명회와 심층상담을 진행한다. 또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와 8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충칭의 대형 쇼핑몰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마켓 테스트, 중국 최대 쇼핑몰 사이트인 타오바오(Taobao) 내 한국식품 전용관에서 온라인 쇼핑몰 마켓 테스트도 각각 참여한다.

이와 관련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출 초보업체들이 어렵게 생각했던 중국 수출의 통관 전 단계인 라벨링 제작, 위생증명서 발급, 수출신고, 선적 등을 실질적으로 진행한 것이 큰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밑거름으로 중국 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aT현지화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aT 홈페이지(www.at.or.kr) 또는 aT 수출업체종합지원시스템(global.at.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중국 바이어가 주목한 대표 상품
 

우유 부어 먹는 식사대용 쌀 요거트

▲요고미=농업회사법인 수미지인이 출시한 요고미는 유기농 장흥 쌀로 만든 요거트 제품이다. 특히 요고미에는 멥쌀과 찹쌀 외에 녹토미·적토미·흑미 등이 함유돼 한 끼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다. 섭취방법도 간단하다. 요고미 제품에 우유(100㎖)를 붓고 잘 섞어준 후 먹으면 된다. 우유를 부은 후 상온에 8시간 발효시키면 유산균이 증식돼 부드러운 쌀 요거트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기호에 따라 시리얼·과일 등을 넣어서 먹어도 된다. 화분요고미·딸기요고미·쌀요거트 요거미 등의 제품이 있다. 아침식사를 집이 아닌 외부에서 먹는 중국인들에게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란 점에서 중국 바이어들이 주목하고 있다.


‘해저 510m’ 지구상 가장 깨끗한 물

▲해양심층수 DEEPS=해양심층수란 햇빛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아래 깊은 곳의 독립적인 바닷물이다. 대기와 육지의 오염물과 접촉이 없는 지구상 가장 깨끗한 물로 알려졌다. 특히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 우리 몸에 필요한 미네랄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글로벌심층수가 선보인 해양심층수 DEEPS도 속초 해변의 동쪽 7㎞ 지점의 해저 510m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 원수를 제품화 한 것이다. 2차에 걸친 정밀여과 후 원수가 갖고 있는 마그네슘과 칼슘, 칼륨, 구리, 셀레늄 등을 제품에 그대로 담았다. 또 매일 2시간 마다 일일검사와 분기 단위로 실시되는 공인기관 검사 등 철저한 품질관리가 진행되고 있다.


"멀게만 느껴진 중 수출, aT 통해 눈앞"

제품명 바꿔 상표 등록
바이어 설명회서 호평
수출 기대감 더욱 커져

소규모 업체들은 적은 인력과 정보력 부족 등으로 수출이 쉽지 않다. 그래서 수출을 시도했다가 포기하는 업체가 적잖다. 농업회사법인 수미지인도 같은 전철을 밟았다. 하지만 aT의 현지화사업에 참여하면서 중국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재철 이사는 “영세업체들이나 농민들로 구성된 농업회사법인에게 수출은 멀게만 느껴진다”며 “지난해에도 해외 박람회에 3번 나갔지만 소득이 전혀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수출은 시장 조사, 각종 서류 준비, 상표 등록 등 해야 할 일이 많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쉽지 않은 일”이라며 “하지만 수출 전부터 현지 수출까지 모든 과정을 도와주는 aT의 중국 원스톱 지원 사업을 통해 수출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aT의 원스톱 지원 사업은 수미지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정 이사는 “우리 제품명은 원래 수미 요거팅이었다. 하지만 수미라는 단어가 이미 중국에 등록돼 있어서 상표 등록을 할 수 없었다”며 “aT의 지원 사업 덕분에 해당 사실을 알게 됐고 수미지인이라는 상표로 수출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열린 중국 바이어 대상 설명회에서 수미지인 제품이 호평을 받으면서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커지고 있다. 정 이사는 “중국 바이어 입장에서는 우리 제품을 알 수가 없다. aT가 그들과 연결해준 덕분에 우리 제품을 알게 되고 관심을 보이게 된 것”이라며 “향후 중국 베이징 등에서 열리는 본격적인 홍보 일정에서 좋은 성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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