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종합기계는 48마력의 ‘A4800’은 물론 ‘KM200’과 같은 다목적 밭작용 승용농기계를 알리는 데 힘을 줬다.
▲ 대동공업을 찾은 방문객들은 ‘LK280’(25마력) 등 소형트랙터와 함께 다목적운반차 ‘메크론2450’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18 케이팜 귀농귀촌 박람회
소형·중형 트랙터 등 주목


귀농·귀촌인 또는 귀농·귀촌을 앞두고 있는 도시민들이 관심갖는 농기계는 무엇일까?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8 케이팜(K-FARM) 귀농귀촌 박람회’에서 이들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었다.

‘농업이 미래다’란 주제의 ‘케이팜 귀농귀촌 박람회’에 참여한 농기계업체는 대동공업㈜, 국제종합기계㈜, 한국구보다 등이다. 이 중 대동공업은 이번 박람회에서 총 8종의 농기계를 전시했다. 귀농·귀촌인이 선호하는 밭과 하우스 농사에 적합한 소형 트랙터 ‘CS240’(24마력), ‘LK280’(25마력), ‘DS520V’(50마력), ‘DK600’(58마력)과 수도작용 중형 트랙터 ‘RX730’(73마력), 다목적 디젤운반차 ‘MECHRON(메크론)2450’, 전기운반차 ‘EV0100LA’, 농업용 드론 ‘MG-1S’ 등이다. 

방문객들은 ‘LK280’과 ‘메크론2450’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LK280’은 과수작업에 특화된 25마력대 소형 트랙터로 좁은 과수원에서 작업이 수월하며 견인력과 접지력을 극대화해 무거운 작업기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메크론2450’은 이전모델 메크론 2230보다 주행성과 안전성을 대폭 개선했는데, 최대 출력은 22마력에서 24마력으로, 최고 속도는 40㎞/h에서 50㎞/h로 각각 높였다. 운전자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틸팅 핸들을 장착해 편안한 조작이 가능케 한 점도 특징이다. 경운기 대체 농기계로서 농촌에서 이동과 운반용으로 적합한 ‘메크론2450’과 ‘EV0100LA’도 방문객들의 손때를 탔다.

김명일 대동공업 상품기획실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귀농·귀촌인 육성정책에 따라 귀농·귀촌인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 농업인들을 잠정 고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종합기계는 박람회장에 7기종을 펼쳐놓은 가운데 반값트랙터로 불려지고 있는 ‘A4800’과 더불어 ‘A3200’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48마력 4기통 Tier-4엔진을 탑재한 ‘A4800’은 좁은 하우스 내에서도 한 번에 회전할 수 있고, 후방 PTO 마력이 동급 최대 41마력으로 쟁기작업에도 부하가 적다. ‘A3200’은 30마력의 무단변속 트랙터로, 버켓 120리터 로더작업, 하우스 감자수확작업, 과수원 작업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또 낮은 지상고를 적용, 하우스 측면 작업도 용이하고, 리프트 트레일러와 이동식 제초기, 접이식 로터리 등도 탈부착이 가능하다. ‘A4800’과 ‘A3200’은 동급 기종 국내 최저가라는 게 국제종합기계의 설명이다.

특히 국제종합기계는 밭농업 전용 기계를 선보였는데, 다용도 밭작업용 보행관리기 ‘TVC90’과 다목적 밭작용 승용관리기 ‘KM2000’이 그것이다. 전자는 인삼밭 등 밭이랑과 로터리 작업에 능하고, 후자는 휴럽피복기·비료살포기·편심로터리 등과 조합이 가능하다.

국제종합기계의 오익진 국내마케팅팀장은 “귀농·귀촌을 시작하기 전 가장 큰 부담이 아무래도 농기계 그중에서 트랙터인데, A4800과 같이 반값 정찰제 트랙터를 출시하면 귀농·귀촌인들의 짐을 조금은 덜어줬다고 생각한다”며 “가격 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에 딱 적합한 맞춤형트랙터를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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