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택 미래자동차 대표가 메크론 250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가솔린 엔진을 쓰는 메크론 250시리즈는 한국형 지형에 맞도록 제작돼 이동 및 농업용 운반차로 손색이 없다.

메크론 250·모츠트럭 등 판매
고령자·부녀자 등 삶의 질 제고
책임 있는 사후 관리 노력할 것


“자동차와 경운기의 장단점을 보완하고 우리 농촌 현실에 맞도록 이동과 운반의 기능을 고려해 제작, 공급하는 것이 미래자동차의 목표입니다.”

최원택 미래자동차 유통대표는 “농촌의 환경을 지키고 생활편의를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미래자동차가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미래자동차에서 판매하는 이동과 운반기능을 갖춘 자동차는 세종농기계에서 생산하는 메크론 250시리즈가 대표적이다.

230cc 가솔린엔진이며 16마력으로 최고속력 60km, 승차인원은 2명이며 등판능력은 30도까지 가능하다. 적재함은 비료 8포 정도의 크기다. 가격은 600만원 초반이다.


한국형 지형에 맞도록 제작돼 진흙길, 자갈길, 눈길, 산악지역 등에서 탁월한 기동성을 발휘해 이동과 농업용 운반차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로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이동율(71세)씨는 지난해 이 자동차를 구입해 겨울에 눈길에서도 무난하게 지역을 이동하며 생활의 편의를 느꼈다.

이 씨는 차량 앞부분에 제설용 장비를 부착해 마을길 눈을 치우는 등 다목적으로 사용하며 농촌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이 자동차가 큰 도움이 됐다고 자랑했다.

최 대표는 “이 자동차는 농업생산 현장에서 단거리 운송용으로 사용하면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며 수확해서 포장하는 곳 까지 운송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령화된 우리 농촌의 현실을 감안하면 이 자동차의 수효는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자동차는 이 제품 외에도 (주)그린모빌리티이가 생산하는 다용도 모츠트럭도 판매하며, 농업용전동운반차도 판매한다.

모츠트럭은 전기삼륜오토바이 형식으로 이동과 운송을 같이 하지만 이동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가격은 680만원이지만 350만원이 정부에서 지원되며, 농업용전동차는 운반에 특화된 농기계로 분류된다.

최원택 대표는 “이동과 운반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지역 고령자와 부녀자들의 생활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판매 이후에 책임 있는 서비스와 사후 관리 프로그램으로 농촌의 새로운 이동과 운반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래자동차는 강원도 춘천시에 전시장 및 판매장이 있다. 문의 (033)262-8615.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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