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하반기에 300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추가 조성해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 펀드 조성 규모는 정부 190억원, 민간 110억원으로 조성된다. 이 자금 중 농식품 경영체에 기 투자된 지분의 인수 등 투자 회수 시장을 조성하는 세컨더리펀드가 200억원 규모로 신규 결성된다. 나머지는 농식품 6차산업 경영체 투자를 위한 6차산업화펀드 100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농식품분야에 20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펀드 신규 도입은 기업들의 투자 상환 부담을 해소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6차산업펀드는 농업 생산과 가공, 관광 등 2·3차 산업을 융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하는 펀드다. 2013년부터 매년 100억원 씩 총 500억원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투자금의 60% 이상을 6차산업 경영체에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농식품부 농업금융정책과 이시혜 과장은 “올 상반기 공모를 통해 조성한 농식품 펀드 425억원는 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7월 말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추진될 예정”이라며 “농식품 모태펀드 확충으로 농식품분야의 창업 등 다양한 투자 수요를 반영한 펀드 개발과 농식품 벤처펀드 확대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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