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7명·한국당 7명 등
20대 후반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진용이 짜여졌다. 황주홍 신임 위원장을 포함해 19명의 여야 위원들이 모두 확정됐다.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했으며, 정당별 상임위 배정도 매듭지었다. 농어업계가 촉각을 세운 농해수위 구성도 막판 조율 끝에 최종 확정됐다.
‘평화와정의의의원모임’ 몫으로 배정된 농해수위원장에는 황주홍 민주평화당(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이 이날 본회의에서 선출됐다.
후반기 농해수위는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많은 7명, 자유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2명, 민주평화당 2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은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7명으로 구성됐다. 새 얼굴도 많아졌다. 7명 중 4명이다. 김부겸(대구 수성갑), 김현권(비례), 박완주(충남 천안을),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오영훈(제주 제주을), 윤준호(부산 해운대을),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이 배정됐다. 정부의 2기 개각 하마평에 거론되고 있는 김부겸·이개호 의원이 눈길을 끈다.
농촌 지역구가 많아 농해수위 희망자가 몰렸던 자유한국당은 강석진(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경대수(충북 증평진천음성), 김성찬(경남 창원진해), 김정재(경북 포항북구),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이양수(강원 속초고성양양) 의원 등 7명이 위원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바른미래당은 이명박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을 지냈던 정운천(전북 전주을) 의원과 박주현 의원(비례)이 배정됐다. 평화민주당은 황주홍 위원장과 함께 전반기 농해수위에서 활동을 했던 김종회(전북 김제부안) 의원 등 2명이다. 유일한 비교섭단체 위원으로 손금주 무소속(전남 나주화순) 의원이 후반기 농해수위에 합류했다.
농해수위 위원 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함께 배정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김현권·박완주·서삼석·오영훈·윤준호 의원,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다.
한편 국내 최대 농업 단체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지식)는 17일 후반기 농해수위 구성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현장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의원들이 대거 포함돼 앞으로의 활동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새로운 농해수위는 이런 분위기에 부응할 수 있도록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각종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