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남본부, 의료 지원 등

▲ 전남 강진지역을 찾은 '행복버스'가 지역 내 고령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업인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남 오지마을을 찾은 ‘행복버스’가 의료·복지·문화 서비스를 통해 잠시나마 지역민들의 일상생활 시름을 대신했다.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태선)는 지난 12일 강진군 한들농협(조합장 조명언) 관내 60세 이상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행복버스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전국의 농어촌지역을 방문해 의료지원, 장수사진촬영, 문화예술공연, 무료법률상담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농촌종합복지서비스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남에선 강진군 한들농협까지 48개 면단위 농협에서 실시, 농업인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며 큰 호응 속에 농촌 특화형 복지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날 강진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행복버스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혈압, 당뇨체크 및 비타민 영양제 투여, 척추·관절 질환 건강상담 등 내과, 정형외과 치료를 진행해 농사일에 지친 농업인들의 건강 및 피로회복에 기여했다.

또 65세 이상 고령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기원하는 장수사진촬영이 함께 진행돼 참여 농업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행복버스에선 65세 이상 농업인에게 시력검사 및 맞춤형 돋보기안경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태선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앞으로 전남농협은 농업인들의 행복감을 높일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복지서비스 내용을 보강해나가고 농업인이 행복한 건강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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