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kg’ 구입해 시민에 나눠줘

경기 평택 송탄농협(조합장 차홍석)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마토 재배농가들을 위해 대대적인 ‘평택 슈퍼오닝 방울토마토’ 소비촉진 캠페인에 나섰다.

송탄농협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진위역과 서정리역 일대에서 방울토마토 소비촉진을 위해 시민들에게 방울토마토 나눠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캠페인에는 송탄농협 직원을 비롯한 시청 공무원, 농협 평택시지부 등도 참여했다.

특히 송탄농협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10만원씩 공제해 관내에서 생산된 방울토마토 3000팩(2400kg)을 구입,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줘 귀감이 되고 있다.

차홍석 조합장은 “3kg 1박스에 2~3만원대의 가격이 나와야 농민들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데 최근 7000원대로 급락하면서 조합원들이 큰 고충을 겪고 있어 농협 차원에서 대대적인 소비촉진·판매 지원에 나섰다”며 “농협경기지역본부에서도 300박스를 구매할 예정이며, 농협 각 지점과 평택시청에도 ‘평택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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