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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주요 농산물가격, ‘평년수준’ 안정세 보일 듯

당초 시세급등 우려와 달리
7월 상순 현재 평년비 0.7% 높아
봄·고랭지배추 출하량 예년수준
계란은 당분간 약세 전망


고랭지작목 출하 및 여름 휴가철이 목전에 다가온 최근, 여러 우려와 달리 농산물 시세는 평년 수준의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별한 기상 이변이 없는 한 여름철 농산물 수급 상황도 평년 수준이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주요 품목에 대한 ‘농산물 수급 상황 및 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엔 품목별 수급 상황과 더불어 사전적 수급조절 기능 강화를 중심으로 한 개선된 농산물 수급조절매뉴얼도 담겼다.

▲주요 품목 수급 동향 및 대책=지난달 농축산물(농산물 21개, 축산물 4개 품목) 도매가격은 평년 대비 2.1% 낮은 수준을 보였다. 장마와 집중호우 등으로 언론에서 농산물 시세 급등의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7월 상순 현재에도 평년 대비 0.7% 높은 수준의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의 전망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품목별로 보면 5월까지만 해도 가격 상승의 집중포화를 맞은 무의 경우 현재 평년보다 소폭 높은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노지 봄무 및 고랭지무 생산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분간 현 수준의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정부는 이상 기상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 수급조절물량의 출하량 및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현장기술지원단을 통한 기술 지도도 강화할 계획이다.

봄배추는 평년 수준의 출하량을 보이며 안정적인 시세가 유지되고 있다. 조만간 본격 출하될 고랭지 배추도 평년 수준의 생산량이 예상돼 전체적으로 배추는 안정적인 시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배추도 여름철 기상 급변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 대비해 노지 봄배추 수매비축 등 2만7200톤의 수급조절물량을 사전 확보,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출하량을 조절할 방침이다.

계란은 산란계 마릿수 증가 영향으로 가격 약세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정부에선 생산자단체가 자율적으로 산란계 사육마릿수를 감축토록 시세 동향, 생산 실적 등의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계란 소비 촉진 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계란 소비 촉진 행사는 오는 18일 세종시에서 개최된다.

▲정부의 수급 정책 변화=농식품부는 7월 들어 농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해 수급조절매뉴얼을 개정,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개정에선 사전 면적조절 매뉴얼과 월별 수급점검 매뉴얼이 신설되는 등 사전적 수급 관리 기능이 강화됐다. 사전 면적조절 매뉴얼은 파종·정식 전 품목 및 작형별 적정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사전 예시하는 매뉴얼이며, 월별 수급점검 매뉴얼은 평시 월별 관련기관과 단체 등이 점검·조치해야 될 사항을 매뉴얼화한 것이다.

기존 배추와 무, 고추와 마늘, 양파 등 5개 품목을 대상으로 이뤄졌던 수급 조절 관리도 겨울대파와 청양계 풋고추, 배 등 3개 품목을 관리 대상에 추가해 총 8개 품목을 대상으로 수급 관리에 들어간다. 또 위기구간의 경계값 설정 시 기존 7년에서 최근 10년 치 도매가격 추이를 반영하고, 상(上)품 가격 대신 거래단가(금액/물량)를 적용하는 등 가격 대표성도 보완했다.

정책 혼선 및 사회적 비용 최소화를 위해 개정 주기는 3년에서 5년으로 조정했다. 단 생산 및 소비 구조의 변화 등 특별한 개정 수요 발생 시 추가 개정은 가능토록 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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