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명 선발에 1838명 몰려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 추가 신청 접수 마감 결과 총 1838명이 신청함에 따라 평가를 거쳐 4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 선발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 편성에 따른 것이다. 올 청년일자리 창출 관련 농식품부 추경예산은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 9억9000만원 △맞춤형 농지지원 600억원 △농업자금이차보전 4억6000만원 △농업·농촌교육훈련4억8000만원 등이다. 이에 농식품부에서는 지난달 초순 권역별 사전 설명회 개최 및 콜센터 운영 등으로 청년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지난 7월 2일까지 신청을 접수 받았다.

이번 신청에서 특징은 영농경력이 없는 창업 예정자 신청이 736명으로 40%를 차지했으며, 영농경력 1년차도 652명으로 35.5%에 달했다. 이는 영농정착지원사업이 영농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경력이 없거나 연차가 적을수록 지원금 수령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신청자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서면평가와 면접평가를 거쳐서 8월 중순까지 400명을 최종 선발하고 청년창업농에게는 8월말부터 바로 영농정착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아직 영농을 시작하지 않은 창업예정자(독립경영예정자)의 경우 선도농가 또는 농업법인에서 3개월의 실습 후 농업경영주로 등록한 이후부터 지원금을 지급한다.

서면 및 면접평가 과정에서는 신청자들의 영농의지와 목표, 영농계획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선발의 공정성·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평가위원은 농업마이스터, 신지식농업인, 농대교수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하고, 평가에 들어가기 전 평가위원들에게 별도 교육을 실시한다.

농식품부 강동윤 경영인력과장은 “영농정착지원 사업 추가 선발과정에서 청년들의 영농창업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재확인 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농업 분야 진출 확대와 안정적 정착을 도와 우리 농업·농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향후에도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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