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군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5일 합천축협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축산농가 맞춤형 종합컨설팅.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이 최근 사료 가격 상승 등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에 종합컨설팅을 실시하며 애로기술 해결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합천군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5일 합천축협 3층 대회의실에서 한우농가 30여명을 대상으로 경영, 개량, 사양관리, 가축질병, 초지사료 분야에 대한 전문가 종합컨설팅을 실시했다.

사전 기술수요조사를 통해 분야별 최고전문가로 팀을 구성해 실시한 이번 축산농가 컨설팅은 올해로 8년차를 맞는데, 지역 축산농가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컨설팅에 참석한 합천읍 박덕기 씨는 “최근 사료비 상승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경영구조개선, 사양 및 질병 관리 등 기술적으로 개선할 점에 대해 컨설팅을 받게 돼 많은 도움이 됐다”고 호평을 전했다. 아울러 “현장기술지원이 필요한 농가는 추후 현지방문을 통한 전문컨설팅을 실시해 당면한 애로기술을 해결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축산원에서 추진하는 권역별 맞춤형 컨설팅은 축산물 수입증가, 사료비 상승, 구제역·AI 등 악성가축전염병의 빈번한 발생, 수급 불균형에 따른 축산물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기술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합천=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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