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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축협-농가, 잉여원유 가격 갈등 심화

지난 1월 리터당 500→100원↓
낙농육우협회 반발 시위 잇따라
축협, ‘이중 납유’ 등 이유로 
최근 4개 농가 제재 ‘과열 양상’


제주산 잉여원유 수매 가격을 놓고 빚어진 제주축협과 낙농업 농가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제주도지회(회장 홍창운)는 제주축협이 잉여원유 가격을 리터당 500원에서 100원으로 내린 것에 반발, 제주축협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제주지역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원유 쿼터제(총량제)를 도입해 유가공업체가 낙농가와 교섭을 통해 결정한 가격으로 원유를 수매하고 있다.

원유 쿼터제를 초과한 잉여원유는 결정가격보다 낮은 금액에 판매하게 된다. 제주축협은 이에 우유 소비 감소에 따른 누적 적자 심화와 우유 감축 생산 필요성을 이유로 지난 1월1일부터 잉여원유 가격을 리터당 500원에서 1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제주지역 낙농업 농가들은 잉여원유 수매가 하향 조정에 대해 기존 500원일 경우 잉여원유가격이 1억2800만원이지만 100원으로 내리면 2550만원으로 급감함을 지적하고 있다.

이어 제주축협이 적자부담을 농가들에게 떠넘기는 등 갑질 행위를 하고 있음을 주장하며, 잉여원유 가격을 기존대로 되돌릴 것을 주장하고 있다.

또 최근 일부 낙농가가 다른 업체에 이중 납유 하는 등 원유수급안정관리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제주축협으로부터 4개 농가가 제재 조치를 받자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이에 항의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축협은 농가 제재 조치에 대해 수차례 경고에도 규정을 지키지 않아 내린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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