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구조 혁신방안 모색
계란가격 매주 2회 발표
가격변동 요소 반영키로


대한양계협회와 계란유통협회가 계란 유통구조 혁신에 협력키로 했다.

대한양계협회 남기훈 부회장, 송복근 경기도지회장, 하병훈 포천지부장 등과 계란유통협회 김낙철 회장, 최홍근 비상대책위원장, 이상호 유통위원장 등은 지난 3일 계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업무협의를 가졌다.

이번 업무협의는 계란 생산자와 유통인 사이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진 ‘후장기’ 가격 정산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해 농가와 유통인의 상생 방안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계란 거래가격의 정산 기간을 현행 한 달 단위에서 일주일로 단축하고, 계란가격도 매주 2회 발표키로 합의했다. 또한 가격변동이 생기면 즉시 반영해 가격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는 농가가 안전한 계란 생산에 전념하고 유통인들은 판매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였고 양계협회에서는 농가들의 유통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지속적으로 유통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양 협회는 계란 소비 확대와 관련 정책교류를 활발히 진행해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축산물 공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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