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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예초기로 잡풀 깎고, 전동 R3로 알 솎고···포도농사 쉬워진다한국포도영농조합 독점 공급 인기 농자재
▲박용하 한국포도영농조합 대표가 승용예초기(위)로 풀을 제거하고 R3(아래)로 알솎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00만원대의 승용예초기는 농가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제작됐고 R3는 전동장치가 장착돼 쉽게 알솎기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모든 농사가 그렇지만 포도농사도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 가지치기, 알 솎기, 봉지 씌우기 등 해야 할 일이 많다. 포도 수출을 준비하는 농가들은 더욱 신경 쓸 부분이 많다. 그래서 농가들은 좀 더 손쉬운 일처리를 원한다. 이 같은 농가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한국포도영농조합(대표이사 박용하)은 한국포도회와 함께 과수농가들에게 효율적인 농자재를 공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들은 농자재 업체들과 함께 한국 농촌에 적합하고 농가들에게 편리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직접 참여해 농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한국포도영농조합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는 주요 제품들을 소개한다.


●승용예초기
12.5 마력 뱅가드 엔진 장착
한국 농촌 맞춤 앞바퀴 키워
300만원대 가격도 ‘착해’

▲가성비 좋은 승용예초기=승용예초기는 농장의 잡풀을 제거하는데 사용하는 기계다. 과수농가들이 사용하는 제품은 통상 1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하지만 한국포도영농조합은 30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승용예초기를 판매하고 있다.

기존 제품 보다 매우 저렴하지만 성능은 전혀 밀리지 않는다. 우선 12.5 마력의 미국 뱅가드(vanguard) 엔진을 장착,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또 한국 과수원에 적합할 수 있도록 구조 등을 변경해 효율성을 높였다. 박용하 대표는 “미국의 뱅가드 엔진이 탑재된 예초기가 중국을 통해 생산된다는 것을 알게 됐고 해당 업체에 의뢰해 한국 실정에 맞도록 구조를 변경했다”며 “미국 전문가들의 아이디어와 설계가 반영돼 미국산 주요 부품들로 만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폭이 좁고 경사지가 많은 한국 농촌지형에서 잘 다닐 수 있도록 앞바퀴의 폭과 크기를 키웠고 풀을 깎는 과정에서 하부가 걸리지 않도록 하부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타이어 크기는 앞바퀴 10인치, 뒷바퀴 15인치다.

또 타이어 표면이 매끄러운 방식이 아닌 홈이 파여진 러그 타이어를 적용해 울퉁불퉁한 지형에서도 이동이 수월하도록 제작됐다. 어두울 때도 작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전방에 라이트를 장착했고 의자에서 내려오면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경적장치도 마련하는 등 안전장치도 보완했다. 박 대표는 “통상 바퀴가 지나간 곳의 풀은 땅에 눌려서 안 잘리는 편이지만 이 제품은 날에 달린 날개가 바람을 일으켜 풀을 세우기 때문에 자를 수 있다”며 “소형 제품이기 때문에 좁은 공간까지 작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포도영농조합은 이 제품의 조작이 간편한 것은 물론 운영비용도 적게 든다고 강조한다. 박 대표는 “8000평 규모의 과원을 보통 1년에 6~7번 정도 작업하지만 날 하나로 충분하다”며 “총 무게가 160㎏에 불과해 연비도 괜찮고 벨트식의 단순 구조로 잦은 고장 걱정도 없으며 의자 높이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포도를 비롯한 과수농가에서 쓰기 좋다”고 말했다. 의자 높이는 77㎝에 불과해 높이가 낮은 포도밭 예초작업에 적합하고 풀 절단높이는 2㎝에서 9㎝까지 조절해 자를 수 있다.

이미 전 세계 52개국에 수출할 만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또 포도농가는 물론 배·사과 등 다른 과수농가들의 관심도 높다. 박 대표는 “배와 사과 등의 과수농가는 물론 정원이 넓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농가들이 편리하게 농사를 짓는 것에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마진은 최소화했다. 그리고 오직 한국포도영농조합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R3
3년 걸친 연구로 개발 성공
포도줄기에 대면 자동으로 잘려
제품 무게도 140g 휴대 편해

▲포도알을 편리하게 솎아주는 R3(알쓰리)=포도를 비롯한 많은 과수농장에서는 매년 알솎기를 진행한다. 더 좋은 품질의 과일을 생산하기 위한 과정 중 하나다. 하지만 알솎기를 하려면 많은 노동력이 불가피하다. “가위질을 많이 해서 손이 아프다”는 말이 나올 만큼 알솎기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하지만 한국포도영농조합이 공급하는 R3는 이런 고민을 쉽게 해결해준다. 한국포도회와 경기포도산학연협력단 등이 3년에 걸쳐 공동개발한 R3는 전동으로 작동해 힘이 들지 않는다. 제거할 포도줄기에 R3를 대면 특수 스테인레스 칼날을 통해 자동으로 잘려나가는 것이다. 박용하 대표는 “분당 2000rpm의 회전을 하는 고성능 모터가 장착돼 빠르고 강하게 절단할 수 있다”며 “포도송이 속에 잘 들어가도록 제작된 것은 물론 다른 알에 상처를 입히지 않고 휴대가 쉽도록 가볍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국포도영농조합에 따르면 이 제품의 무게는 140g에 불과하고 인체공학적 칼날구조로 손 작업의 통증 및 피로도를 개선했으며 부상방지용 칼날구조로 안전하게 알솎기를 할 수 있다. 박 대표는 “포도농가들이 직접 써보면서 생긴 단점을 보완해 만든 제품”이라며 “유선·무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수농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제품의 효과가 상당히 알려졌다. 올해도 사과농가들과 매년 2500대씩 3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은 물론 평택의 배농가들에게도 판매가 이뤄졌다. 박 대표는 “무선 제품은 사용방법에 따라 4~8시간 정도, 유선제품은 2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며 “인건비 절감과 작업 효율 향상에 좋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3단계 비료 드림시리즈
샤인머스캣 전용 뿌리·생·다드림 
600평 기준 각각 3리터면 충분
여러 약제 다기능살포기도 개발


▲비료 및 다기능살포기=한국포도영농조합이 공급하는 비료, 드림시리즈는 3단계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모두 샤인머스캣 포도 전용 비료다. 우선 뿌리드림 액제는 천연PGR과 알긴산, 베타인, 폴리아민, 당류, 아미노산 등이 균형 있게 함유돼 포도뿌리에 활력을 주고 미세근 발달을 돕는다. 또 뿌리의 양분 흡수 개선과 각종 스트레스(고온·저온·이식장애·습해)를 완화하는데도 효과적이다. 개화 전 2회 살포하면 되고 관주 600평을 기준으로 뿌리드림 액제 3리터를 사용하면 된다. 가격은 3리터 기준 2만원.

또 다른 제품인 생드림 액제는 포도알 비대에 적합한 비료로 세포분열을 촉진해 포도알이 충실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돕는다. 포도알 비대기에 2회 살포하면 되고 600평 기준 3리터를 사용하면 된다. 가격은 3리터 기준 2만5000원. 마지막으로 연화기에서 착색초기 사이에 2회 사용하는 다드림 액제는 착색과 당도 향상 등 품질을 높이는데 일조하는 제품이다. 600평 기준 3리터를 사용하면 되고 가격은 3만원이다.

이외에 대당 가격이 65만원인 다기능살포기는 한 제품으로 여러 약제를 살포할 수 있는 강점을 가졌다. 박용하 대표는 “지베렐린을 비롯해 완숙제, 농약 등을 치려면 각각의 살포기를 구비해야 했지만 이 농자재는 하나만 구비하면 다양한 제품을 살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기능살포기는 배터리식 분무기로 강약 조절이 용이하고 지베렐린 처리 작업이 기존 방식 보다 3배 정도 빠르다”며 “완숙제는 강력한 안개분무 방식으로, 농약은 미세한 입자 분무 방식으로 하는 등 작업 방식에 따라 분무방식도 다르게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승용예초기와 R3 등의 제품 관련 문의 및 구매는 한국포도영농조합(031-245-7577, 010-9069-3866)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또 한국포도영농조합 홈페이지(www.grape.or.kr)를 통해 관련 제품의 자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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