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 등 성인병 치료 탁월

제주지역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재배품목 다양화 일환으로 ‘샬롯’ 품종 도입 시험이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제주시 애월읍 상귀 시험연구포장에서 밭작물 재배품목 다양화 기술 정립을 위해 새로운 도입작물 ‘샬롯’ 5품종을 대상으로 제주재배 가능성 시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월동무, 양파 등 월동채소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가격폭락과 수급조절 등을 통한 재배면적 분산 및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샬롯(Allium cepa var. ascalonicum Backer)은 양파(Allium cepa L.)와 비슷한 모양에 케르세틴과 알리설파이드 등 기능성 물질 함유량이 양파에 비해 2배 많다.

또한 암예방, 혈압과 혈당조절, 콜레스테롤 저하 등의 기능성이 있어 성인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도농기원은 이에 마타도, 카멜롯, 피카도르, 엠비션, 컨버서 등 샬롯 5품종에 대한 정식기별 재배 가능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식기는 3월 중순 봄재배와 10월 중순 겨울재배 등 2가지 방법으로 품종별 생육특성, 수확시기, 수량성 등을 조사해 제주지역 시기별 재배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일부 월동채소 재배면적 증가와 집중화로 과잉생산 돼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틈새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소득작목 도입 및 재배법 개발․보급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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