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업인 2명 자격증 취득

▲ 충남지역 농업인이 직접 드론을 활용해 방제작업에 나섰다.

충남 당진지역 농업인들에게 영농 수단으로 드론(무인멀티콥터)을 직접 조종해 농사짓는 시대가 열렸다.

최근 당진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 지역 농업인 2명이 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무인멀티콥터 조종자격증 교육 과정에 합격했다.

드론을 활용해 농약을 살포할 경우 기존 1㏊당 1시간 20분가량 소요되던 시간이 20분으로 줄어 획기적인 노동력 절감에 도움 되고, 소요되는 물량도 줄어 농약 유실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현재 벼농사를 중심으로 도입된 드론은 향후 감자와 무, 배추 등 다양한 작물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어 농작업이 열악하거나 규모가 큰 재배단지에서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대호지면의 이영식 농업인은 “항공법 등 다소 생소한 공부가 어렵긴 했지만 젊은 농업인들과 교류하며 배울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며 “드론의 안전사용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기체 등록과 보험 가입도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 대호지면 조금리 최재신 대표 등 5농가는 당진농업기술센터의 시범사업에 참여, 해나루쌀 재배단지에서 드론을 이용해 영양제 살포 및 돌발 병충해 방제에 나섰다.

당진=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