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중앙청과가 완공한 저온창고를 관계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대구중앙청과가 지하 저온창고를 확장 완공해 중도매인의 영업 활성화와 신선 농산물 공급에 일조하게 됐다.

대구중앙청과는 지난 3일 대구시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대구도매시장) 관리사무소 관계자 및 중도매인이 참석한 가운데 저온창고 확장을 기념한 개소식을 열었다. 1988년에 개장한 대구도매시장은 인근 아파트 개발로 대구중앙청과와 약정한 중도매인이 임대해 사용하던 저온창고가 철거됐다. 이에 따라 대구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이 리모델링으로 결정이 났지만 혹서기를 앞둔 상황에서 신선 농산물 공급에 차질이 예상됐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구중앙청과는 6억5000여만원을 투입해 낡고 고장이 자주 나던 기존의 저온창고를 철거해 확장했고, 기존 지하 농산물 입출고 방식인 컨베이어 시설을 화물리프트로 바꿔 설치했다. 이 결과 지하 저온창고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중도매인의 영업 활성화와 보다 신선한 농산물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저온창고 확충으로 정가·수의매매 활성화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이용우 대구중앙청과 대표는 “지하 저온창고를 완공했지만 현실적으로 부족한 저온 보관시설을 더욱 확대해 출하 농업인과 중도매인, 소비자를 위한 시설·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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