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문가 초청

▲ 일본에서 와인양조 전문가를 초청한 기술교육이 진행됐다.

경북 영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와인제조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일본전문가 초청 와인양조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영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영천와인학교 재학생 및 수료생 120명을 대상으로 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지난달 29일에는 화이트와인 양조기술을, 30일에는 레드와인 양조기술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 전문가로 초청된 오쿠다 토오루 교수는 일본 야마나시 대학에서 와인발효과학센터장으로 일하며 그간 쌓아온 와인양조 경험과 지식을 교육생들에게 전수했다. 또한 와이너리들이 양조과정 중 국내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다양한 문제들을 함께 교육참가자들과 함께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날 통역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유병호 부회장, 정영경 사무국장이 수행했다.

허상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일본은 와인역사가 우리나라보다 100년 이상 앞서 있고 긴 시간만큼이나 해외와의 교류가 잘 이뤄진다”며 “영천도 2016년 이탈리아 치타델비노 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앞으로도 와인생산국과의 교류를 통해 영천와인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지역 특화산업인 포도와 와인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 와인선포식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해 연간 27만병 생산으로 국내와인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다.

영천=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