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가 경남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지난 6월 한 달 동안 ‘병원선과 함께하는 도서지역 치매예방사업’을 펼쳤다.

경남도·경남광역치매센터
병원선 ‘경남 511호’ 운영
47개 도서 마을 찾아
매월 1회 정기순회 진료


경남도의 ‘병원선과 함께하는 도서지역 치매예방사업’이 의료여건이 취약한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경남도는 경남광역치매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6월 한 달 동안 병원선 진료 도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병원선과 함께하는 도서지역 치매예방사업’을 펼쳤다.

도서지역은 내륙에 비해 의료 접근성이 낮고 의료복지서비스 이용제한이 많아 도서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소외감은 상대적으로 높다. 더구나 의료취약 도서지역 진료대상 주민 80%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이라서 치매발병위험 또한 매우 높다.

경남도에서 운영 중인 병원선 ‘경남 511호’는 창원·통영·사천·거제시·고성·남해·하동군 등 7개 시·군 39개 도서의 47개 마을지역을 찾아 주민 2736명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정기순회 진료를 하고 있다.

이중에서 창원·통영·사천·거제·하동 등 병원선 순회 진료 5개 시·군의 20개 도서지역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6월 한 달 동안 총 6회에 걸쳐 도서지역 치매예방사업을 진행했다.

병원선 순회 진료 시 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 치매예방사업과 병행해 치매관련 검사, 치매예방교육과 치매예방 정보리플릿 제공 등 도서지역 주민의 연령과 인원을 고려한 맞춤형 치매예방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장민철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도서지역 치매현황을 세밀히 파악하고, 외부자원 연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도서지역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하겠다”면서 “2019년부터는 도서지역 치매안심센터와도 협력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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